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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빨래를 집 안에서 말릴 수밖에 없는 이유
겨울에는 베란다도 춥고, 밖에 널면 잘 마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집에서 자연스럽게 실내 건조를 선택하게 됩니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고, 창틀이 젖고, 심하면 곰팡이 냄새까지 올라온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실내 건조 자체가 무조건 잘못된 건 아닙니다. 같은 빨래를 말려도 어떤 집은 멀쩡하고, 어떤 집은 결로가 심해지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1. 실내 건조가 결로로 이어지는 핵심 메커니즘
빨래 한 번을 실내에서 말리면, 평균적으로 수분 1~2리터가 공기 중으로 증발합니다. 이 수증기가 문제를 일으키는 조건은 딱 하나입니다.
-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 차가운 표면을 만날 때
즉, 문제는 ‘빨래’가 아니라 환기·표면온도·건조 위치의 조합입니다.

2. 실내 건조해도 괜찮은 집의 공통 조건
현장 사례를 보면, 실내 건조를 해도 결로가 거의 없는 집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 창문 표면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
- 짧고 잦은 환기 습관
- 빨래가 창문·외벽에서 떨어진 위치
특히 단열이 비교적 괜찮은 집은 빨래에서 나온 수증기가 한 지점에 몰리지 않고 실내에 분산됩니다.
3. 결로가 심해지는 집에서 반드시 겹치는 조건
반대로 결로가 심해지는 집은 다음 조건이 거의 동시에 나타납니다.
- 외벽과 맞닿은 벽 근처에서 실내 건조
- 창문 바로 옆 빨래 건조대
- 환기 없이 밤새 건조
이 상태에서는 수증기가 가장 차가운 창문·프레임 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로 물방울로 변합니다.

4. 실내 건조 시 결로를 줄이는 현실적인 기준
빨래를 포기하지 않고도 결로를 줄이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 창문·외벽에서 최소 1m 이상 거리
- 건조 중 하루 2~3회 짧은 환기
- 건조 시간은 낮 시간 위주로
- 습도 45% 초과 시 건조 중단
5. 제습기·보일러를 같이 써도 될까?
실내 건조 중 제습기를 함께 쓰는 건 효과적입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 제습기는 빨래 바로 옆이 아닌 공간 중앙
- 보일러 온도 과도 상승은 피하기
보일러 온도를 너무 높이면 오히려 창문 표면온도가 상대적으로 더 낮아져 결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FAQ
Q. 빨래 양이 많으면 무조건 결로가 생기나요?
A. 아닙니다. 위치와 환기만 맞으면 양이 많아도 문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Q. 밤에 말리는 게 더 안 좋은가요?
A. 네. 밤에는 외기 온도가 낮아 결로 위험이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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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업데이트: 202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