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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계는 45%인데, 왜 창문에는 물이 맺힐까?
겨울에 결로 때문에 습도계를 사서 놓는 분들 많죠. 숫자를 보니 40~45%로 정상인데도, 아침마다 창문 하단이나 모서리가 젖어 있다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가장 흔한 원인은 습도 자체가 아니라 ‘습도계 위치’입니다. 습도계는 생각보다 주변 환경 영향을 크게 받아서, 놓는 위치에 따라 실제 체감 습도와 완전히 다른 수치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1. 창문 근처에 둔 습도계가 위험한 이유
습도계를 창문 옆, 특히 창틀 위에 두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하지만 이 위치는 겨울철에 가장 온도 변화가 큰 곳입니다.
- 낮에는 햇빛 영향으로 온도 상승
- 밤에는 외기 영향으로 급격한 냉각
이런 곳에 둔 습도계는 실제보다 낮거나 높게 튀는 수치를 보여주기 쉽습니다.

2. 가습기 바로 옆 습도계가 만드는 착시
가습기 옆에 습도계를 두면, 공기 전체가 아니라 국소적으로 젖은 공기를 측정하게 됩니다. 이 경우 실제 실내 평균 습도보다 5~10% 높게 표시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 결과 “이미 충분하다”고 판단해 가습을 멈추지만, 방 반대편이나 창가 쪽은 여전히 건조한 상태로 남게 됩니다.

3. 바닥에 둔 습도계가 틀어지는 이유
겨울철 실내 공기는 위쪽이 따뜻하고, 아래쪽이 차갑습니다. 바닥은 항상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기 때문에 습도계가 실제보다 낮은 값을 표시하기 쉽습니다.
특히 바닥 시림이 있는 집일수록 바닥 습도계 수치는 왜곡됩니다.
4. 가장 안정적인 습도계 위치 기준
여러 실험과 현장 사례를 종합하면, 겨울철 습도계 위치는 다음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 바닥에서 1.2~1.5m 높이
- 창문·외벽에서 1m 이상 거리
- 가습기·난방기기에서 떨어진 위치
- 공기 흐름이 막히지 않는 공간

5. 습도계 하나로 부족한 집의 특징
아파트 구조나 단열 상태에 따라, 한 개의 습도계로는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 거실과 침실 온도 차가 큰 집
- 외벽 비중이 높은 구조
- 결로가 특정 방에만 생기는 집
이런 집은 최소 2곳(거실·문제 방)에 습도계를 두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
FAQ
Q. 습도계가 여러 개면 값이 다 다른데, 뭘 믿어야 하나요?
A. 가장 안정적인 위치의 수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맞습니다.
Q. 벽에 걸어두는 습도계는 괜찮을까요?
A. 외벽만 아니라면 가능합니다. 단, 벽체가 차가운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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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업데이트: 202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