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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거실 바닥이 이유 없이 차갑게 느껴지는 집들이 있어요. 난방은 분명히 돌고 있는데, 창문 아래쪽에서 은근하게 스며 들어오는 냉기가 바닥 전체를 식혀버리는 느낌. 이건 단순히 ‘방풍이 약하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 되고, 창문 프레임 온도·유리 가장자리 열손실·하부 틈새 공기 흐름이 한꺼번에 물려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창문 하단 냉기가 생기는 정확한 구조와, 실생활에서 효과 있었던 창문 단열 보강 방법을 사람 말투로 정리해봤어요.
하단 냉기의 1차 원인은 대부분 ‘유리와 프레임의 온도 차이’
생각보다 많은 집이 이 원인을 간과해요. 겨울 외기 온도가 0℃ 근처로 떨어지면 유리 하단부가 가장 먼저 식기 시작하는데, 유리 모서리 근처는 단열력이 가장 약해서 표면 온도가 빠르게 내려가요. 이때 따뜻한 실내 공기가 아래로 흐르면서 차가운 표면과 만나 식어버리고, 그 공기가 바닥을 따라서 퍼지죠. 결국 바닥 전체가 차갑게 느껴지는데, 몸은 발부터 온도를 민감하게 느끼니까 더 추운 집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하부 틈새에서 들어오는 ‘체감하기 어려운 외풍’도 냉기를 키운다
문제는 이 틈새가 눈에 잘 안 보인다는 것. 실리콘이 헐거워져 있거나, 창틀 아래쪽이 아주 미세하게 벌어진 경우에는 ‘바람이 분다’는 느낌이 없지만, 온도 자체는 계속 떨어져요. 밀폐가 잘 된 집인데도 바닥이 유독 시리다면, 대부분 이 하단 미세 틈 때문에 공기 순환 구조가 엉켜 있는 경우예요. 특히 오래된 창호는 공기층이 얇아서 더 빠르게 냉기가 들어오고, 그 아래쪽에서 바닥 냉기처럼 퍼집니다.

바닥의 체감온도가 1~2℃만 떨어져도 집 전체가 춥게 느껴진다
사람은 공기 온도보다 바닥 온도 변화에 훨씬 민감해요. 실제로 한국에너지공단 자료에서도 바닥 온도가 떨어지면 난방 효율이 낮게 느껴져 난방비가 증가하는 패턴을 보여줘요. 그리고 바닥 온도는 창문 하단에서 시작해 벽 쪽으로 퍼지는 흐름이 있기 때문에, 거실 한쪽이 유독 시리다면 90%는 창문 하부 단열 부족이에요.
창문 단열을 제대로 강화하려면 순서가 중요하다
많은 집이 단열필름부터 붙이는데, 사실 순서를 잘못 잡으면 효과가 반감돼요. 단열 보강에서 가장 우선순위는 ‘하단 프레임과 모서리의 공기 흐름 정리’입니다. 순서는 이렇게 가는 게 가장 안정적이에요:
- 하단 프레임 실리콘 상태 확인 – 금 가거나 들뜬 곳 점검
- 틈막이(브러시·고무) 부착 – 너무 두껍지 않게, 프레임 라인 따라 보강
- 단열 쿠션 또는 하단 바람막이 배치 – 공기 흐름 차단
- 마지막에 단열필름 부착 – 표면 온도 유지 목적
이 순서를 지키면 단열필름 효과가 훨씬 오래가고, 결로도 함께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어요.

Step1 진단: 하단 부위 온도 점검(적외선 온도계 또는 손등), 냉기 구역을 마스킹테이프로 표시.
Step2 청소·건조: 알코올 솜과 마른 천으로 창틀/창턱의 먼지·수분 제거.
Step3 패킹 보강: 실리콘 또는 가스켓 보강으로 미세 틈 메움(깔끔한 비드).
Step4 단열 테이프: 하단 프레임 또는 창턱에 폼·EPDM 단열 테이프를 반듯하게 부착.
Step5 단열 필름: 유리면에 미스트 분사 후 스퀴지로 기포 없이 밀착.
Step6 마감·점검: 롤러로 눌러 접착력 확보, 캘리퍼/자 등으로 틈새 재확인.
창문 커튼 간격만 잘 잡아도 냉기 흐름이 바뀐다
커튼은 생각보다 강력한 단열 요소예요. 문제는 너무 붙여두면 공기가 막혀 결로가 늘고, 너무 띄우면 외풍이 바로 들어오는 느낌이 나죠. 가장 안정적인 간격은 5~7cm 정도예요. 이 간격이면 공기 흐름이 자연스럽게 순환하면서도 냉기를 눌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블라인드를 쓰는 집이라면 상단보다 하단 간격을 좀 더 여유 있게 잡는 게 좋아요.
하단 냉기가 심한 집들의 공통점
하나의 패턴이 보였어요. 바닥 냉기를 심하게 호소한 집들의 대부분은 아래 세 가지 중 하나 이상이 겹쳤어요.
- 창문 프레임 하단의 실리콘이 오래되어 들뜸
- 단열필름은 붙였지만 하단 틈 보강이 없음
- 커튼이 유리와 완전히 밀착되어 공기 흐름 정체
단열 보강 후 즉시 체감되는 변화
단열 보강을 잘한 집들은 공통적으로 ‘발 시림이 사라졌다’고 말해요. 난방 효율 자체가 올라가기보다는, 바닥 온도가 조금이라도 더 유지되면서 체감 환경이 개선되는 거죠. 특히 하단 틈막이를 얇고 균일하게 붙였을 때 가장 즉각적인 변화가 나타났어요.
FAQ
Q. 단열필름만 붙여도 하단 냉기가 잡힐까요?
유리 중앙 온도는 올라가지만 하단 모서리는 여전히 약해요. 필름은 마지막 단계가 가장 좋아요.
Q. 커튼만 바꿔도 효과가 있나요?
간격 조정만으로도 확실히 달라요. 바람막이 역할을 해서 실내 유지온도가 더 안정됩니다.
Q. 바닥 난방을 켜면 해결되나요?
바람 자체가 막히지 않으면 온도 손실이 계속돼요. 하단 틈 보강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