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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창문 모서리에만 물방울이 잔뜩 맺히고, 아래쪽으로 쭉 흘러내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돼요. 신기한 건 유리 가운데는 멀쩡한데, 왜 유독 모서리만 결로가 심할까? 많은 사람들이 “습도가 높아서 그런가?” 정도로 생각하지만, 사실 모서리는 구조적으로 결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고 있어요. 오늘은 모서리 결로가 생기는 **정확한 이유**, 그리고 **집에서 바로 개선할 수 있는 모서리 결로 해결법**까지 쉽게 정리해볼게요.
왜 모서리에서만 결로가 생길까? (핵심 원리 3가지)
1) 모서리 프레임은 가장 먼저 식는 부분
유리창은 가운데보다 모서리가 외부 온도에 훨씬 더 민감해요. 그 이유는 금속 프레임이 외부 기온을 그대로 끌어오기 때문에 모서리 주변이 가장 먼저 10℃ 이하로 떨어져 결로 위험이 급격히 올라가요.
2) 프레임과 유리 사이의 ‘열교’ 현상
열교(Cold Bridge)는 차가운 외부 공기가 금속을 통해 실내로 전달되는 현상이에요. 이 열교가 모서리에서 가장 강하게 발생해서 표면온도가 낮아져 결로가 생깁니다.
3) 실리콘·패킹 마모로 빈틈이 생김
모서리는 실리콘이 겹쳐지는 지점이라 시간이 지나면 미세하게 벌어져요. 아주 작은 틈이어도 찬 공기가 그대로 스며들어 표면온도를 더 떨어뜨리죠.

모서리 결로가 심한 집의 특징
- 유리보다 프레임을 만졌을 때 훨씬 차갑다
- 모서리에만 물고임 생김
- 커튼 아래쪽만 젖는다
- 모서리 실리콘 부분만 곰팡이 올라온다
- 하단 10cm 부근이 가장 빨리 젖는다
모서리 결로 줄이는 방법(가장 효과적인 순서)
1) 모서리 실리콘 보수
모서리는 결로의 출발점이라 실리콘이 조금만 벌어져도 바로 결로가 생겨요. 중성 실리콘으로 모서리 10cm 위주로 보수하면 결로 면적이 크게 줄어요.
2) 유리-프레임 경계에 투명 틈막이 부착
모서리에서 외풍이 미세하게 들어오는 집이 많아요. 얇은 투명 틈막이를 1줄만 붙여도 표면온도가 2~3℃ 올라갑니다.
3) 하단 프레임 건조 + 배수홀 확인
물빠짐 구멍(샤시 배수홀)이 막혀 있으면 고인 물이 차가워져 모서리 결로를 악화시켜요. 배수홀 청소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4) 커튼과 유리 간격 5~7cm 확보
커튼이 유리에 딱 붙어 있으면 따뜻한 실내 공기가 모서리까지 닿지 않아 표면온도가 더 떨어져요.

모서리 결로가 유독 하단에 심한 이유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요. 그래서 창문 하단 모서리는 유리-프레임-바닥에서 내려오는 냉기가 한곳에 모이면서 “가장 표면온도가 낮은 지점 = 결로가 가장 잘 생기는 지점”이 됩니다.
모서리 결로를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
- 실리콘 변색·곰팡이 확산
- 하단 목재·몰딩 습기 손상
- 커튼 하단 곰팡이·악취
- 프레임 주위 냉기 더 심해짐
- 결로수 누적 → 배수홀 막힘 악순환
FAQ
Q. 모서리 결로는 완전히 없앨 수 있나요?
완전 제거는 어렵지만, 실리콘·틈막이·건조 관리만 해도 70~90% 줄어듭니다.
Q. 필름을 붙여도 모서리 결로가 생기나요?
네. 필름은 유리 온도 개선이고, 모서리는 프레임 온도 문제라 별도로 해결해야 해요.
Q. 커튼만 잘 조절해도 결로 줄어드나요?
효과 있어요. 커튼과 유리의 간격 조절만으로도 표면온도가 크게 달라져요.
내부 링크
외부 출처(공공/표준)
- 국토교통부 – 창호 열교·단열 기준: https://www.molit.go.kr
- 한국에너지공단 – 결로·창호 단열 환경 가이드: https://www.energy.or.kr